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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전력 인프라 테마|조정 속에서도 실적은 탄탄한 기업

by 라현로그 2025. 11. 15.

 

 

 

대한전선(001440)은 국내 대표 전선 제조 기업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핵심인 전력망 구축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회사입니다. 최근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송배전 케이블 교체 수요 증가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지만, 2025년 11월 14일 기준 주가는 24,950원으로 전일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단기 조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필자 역시 이 종목을 보유 중이며, 수익률은 약 -3.81% 수준입니다.

대한전선은 어떤 기업인가

대한전선은 1955년 설립된 전선 제조 전문 기업으로, 전력 케이블, 통신 케이블, 산업용 케이블 등 다양한 전선 제품을 생산합니다. 특히 초고압 전력망과 해저 케이블 부문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이 높고, 해외 수출 비중도 꾸준히 확대 중입니다. 현재는 전선 사업 외에도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 전력망 등 신사업에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호반그룹 계열로 편입된 이후 재무 안정성과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가 개선되었으며, 이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대한전선은 단순한 제조기업이 아닌, ‘전력 인프라 산업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실적은 완만하지만 꾸준한 성장세

대한전선의 실적은 꾸준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은 2조 4,505억 원, 2023년 2조 8,440억 원, 2024년 3조 2,913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예상 매출은 3조 6,089억 원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5년 영업이익 예상치는 1,2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률은 3%대 수준으로 다소 낮지만, 전선 산업 특성상 원자재 가격 변동과 수주 단가에 따라 수익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 자체가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순이익률 역시 2% 안팎으로 안정적이며, ROE는 5%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재무 안정성과 밸류에이션

부채비율은 70~80% 수준으로 안정적인 편이고, 유보율은 800% 이상으로 재무 체력이 충분합니다. PER은 약 26배, PBR은 2.3배로 동종 업계 평균과 비교했을 때 중간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몇 달간의 급등 후 조정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단기 수급 부담은 존재합니다.

특히 11월 들어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단기 하락 압력이 커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구리 가격 하락과 단기 이익 실현 매물이 겹친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전선의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견고하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전력 인프라 투자의 핵심 수혜주

대한전선은 전력 인프라 확충 정책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됩니다. 노후 송전망 교체, 신재생 에너지 단지 연결,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에서 전력 케이블이 필수적으로 사용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가 꾸준하며, 해외 수출 프로젝트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특히 중동·유럽 지역의 해저 케이블 수주 경쟁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수출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와 해외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될 경우, 대한전선은 안정적 실적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주가 흐름과 투자 판단

2025년 11월 현재 대한전선의 주가는 2만 원대 중후반으로, 8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최근 단기 조정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 구리 가격 하락 등 시장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투자 확대, 수출 다변화, 그리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고려했을 때 꾸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종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라현의 한줄 정리

대한전선은 단기 조정 흐름 속에서도 기본 체력이 탄탄한 기업입니다. 현재는 주가가 다소 밀리며 -3%대 손실을 보고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매력적인 전력 인프라 수혜주라 판단됩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추가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추가 매수 시점은 거래량 회복과 구리 가격 안정 이후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되며, 투자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