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선호는 연극 무대에서 출발해 TV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배우입니다. 2009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 데뷔한 그는 무려 1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거쳐, 2020년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켰고, <갯마을 차차차>로 ‘믿고 보는 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김선호의 연기는 단순한 외형적인 이미지나 유행에 기댄 것이 아닌,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공감 가능한 감성 표현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드라마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 김선호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배우로서의 성장과 현재를 살펴봅니다.
1. 연극 무대에서 시작된 깊이 있는 연기력
김선호는 1986년 5월 8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서 태어나 서울인헌초, 인헌중, 삼성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습니다. 본관은 하음 김씨이며, 신체는 183.7cm, 75kg, A형입니다. 그는 학창 시절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었지만, 고3 때 친구를 따라 간 연기학원에서 처음으로 연기를 접하며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후 무대에서 관객과 마주하는 경험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배우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2009년부터 약 10년간 대학로 무대에서 활동하며 <거미여인의 키스>, <옥탑방 고양이>, <셜록>, <트루웨스트>, <터칭 더 보이드>, <행복을 찾아서>, <비밀통로>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조연으로 활약했습니다. 관객들과 직접 호흡하며 쌓아온 그의 연기력은 이후 브라운관에서도 강력한 몰입감을 제공하는 기반이 되었습니다.
연극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은 2017년 KBS 드라마 <김과장>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이어졌고, 같은 해 <투깝스>의 ‘공수창’ 역으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과 월화극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최강 배달꾼>, <백일의 낭군님>, <유령을 잡아라>, <죽어도 좋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차근차근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습니다.
2. 대중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잡은 대표작들
김선호의 대중적인 인기를 끌어올린 전환점은 2020년 tvN 드라마 <스타트업>입니다. 그는 극 중 ‘한지평’ 역을 맡아, 냉철한 벤처캐피탈리스트이자 아픈 과거를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성장과 치유를 그리는 청춘 드라마로서 김선호의 연기 내공을 충분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절제된 감정 표현과 눈빛 연기는 많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서브병 유발자’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습니다.
이후 2021년 방영된 <갯마을 차차차>는 김선호의 배우 인생에 있어 가장 결정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홍두식’ 역으로 출연한 그는 바닷마을의 만능 해결사이자, 따뜻하고 상처 많은 인물을 진정성 있게 연기하며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습니다. 상대역 신민아와의 케미는 물론, 일상적인 대사 속에서도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낸 그의 연기는 국내외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까지 인지도가 확산되었고,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김선호는 2021~2023년 각종 연기상, 인기상, 글로벌 스타상을 휩쓸며 그 입지를 증명했고, 팬덤 ‘선호하다’의 폭발적 성장도 이 시기에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2023년 영화 <귀공자>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해 대종상,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연기 활동의 폭을 넓혔습니다. 이후 <폭군>, <폭싹 속았수다> 등을 통해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3. 2026년, 현재의 김선호 – 성숙한 배우로의 확장
2026년 현재, 김선호는 배우로서의 정점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 출연 예정 또는 방영 중인 작품으로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주호진’ 역, <언프렌드>의 ‘인호’, 디즈니+ <현혹>의 ‘윤이호’, 그리고 tvN <의원님이 보우하사>의 ‘차재림’ 등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 중입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언어의 벽을 넘은 감정 표현을 주제로 한 멜로 드라마로, 김선호는 대사 이상의 감정을 눈빛과 표정으로 전달하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의 연기에 대해 평단은 “감정의 결을 읽어내는 연기의 장인”이라는 호평을 내리고 있으며, 팬들 역시 “이전보다 한층 깊어진 감정선”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선호는 여전히 연극 무대를 소중히 여기며 2026년 2월부터 <비밀통로>에 출연 중입니다. 그는 “연극은 배우로서 숨 쉬게 하는 공간”이라고 밝혔으며, 매년 최소 1작품 이상은 연극 무대에 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무대 사랑은 배우로서의 균형을 유지하고, 관객과 진심으로 소통하려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공적인 활동 외에도 김선호는 꾸준한 선행과 기부로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2021년부터 대한적십자사,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등에 총 수 억 원의 금액을 기부해왔으며, 2024~2025년에는 팬미팅 수익금을 ‘자립 준비 청년’ 지원에 기부하는 등 팬들과 함께하는 기부 문화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는 “팬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라며 감사를 전했고, 이 따뜻한 행보는 그를 단순한 인기 배우를 넘어 ‘사람 김선호’로 기억하게 만듭니다.
또한, 그는 비흡연자이며 술도 자주 마시지 않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책을 삶의 일부로 여길 정도로 성찰과 자기 돌봄에 대한 의식도 높은 배우입니다. 이런 내면의 성숙함은 연기에도 고스란히 스며들어, 김선호라는 배우가 더욱 빛나는 이유가 됩니다.
무대에서 출발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가 되기까지 17년. 김선호는 화려한 스타가 되기 전부터 자신만의 방식으로 묵묵히 쌓아올린 연기 내공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다양한 드라마와 캐릭터에서 깊이 있는 감정선을 보여주며, 관객과의 진정한 공감대를 형성해온 김선호.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